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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이라는 것..

상념.. 2005. 7. 31. 05:03
한밤중에 음악을 듣다 보니..

예전에 정말 미친듯이 음반을 사버린 기억이 갑자기 떠오른다.

언제였더라....

그래..

99년도였나...

주말...

나른한 낮에 생각없이 책상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내 뇌리를 직격해버린것이었지.

음악을 정신없이 듣다가 누구 음악인지를 확인하자마자 음반가게로
자전거를 달렸었다.

그때 라디오에서 들은 음악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RAIN 이었는데..
그 음반을 사고 정말... 1000번은 CD를 돌렸을꺼다..

나중에는 부모님이 지겹다고 다른것좀 틀라고 하셨으니.. 하하..

그때 라디오에서 들었을때의 그 충격은 이제는 흐릿하지만...
아직도 내 인생에서 음반 구입한것의 BEST로 꼽는 것이 그것이다.

언제든지 CD를 돌리면 익숙하고 나른한 분위기의 멜로디..

나른한 일요일 낮에 따뜻한 햇빛이 비추는 거실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있으면... 캬~

만약 내가 99년에 그 라디오를 듣지 못했다면.. 정말 아쉬웠을거라
장담한다. 그게 바로 Feel이라는거지. Feel이 꽂히는 느낌....

그래... 따뜻한 거실에서...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Feel이 꽂히는때의.. 그런 사소한 기쁨..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


토요일 쉬는 금요일밤에.. 내가 좋아하는 한밤중에...
음악을 듣고 있으니 기분이 좋구나아아...


p.s 두명밖에 올 사람 없는 게시판이지만...
음반소개를 하자면 Ryuichi Sakamoto 의 97년도 앨범
제목은 smoochy 로구만 내 애청곡은 A DAY In The Park
Posted by 판타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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