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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세상은 3단계로 분리되어 있는것 같다.

제일 위에서 방향을 정하는 사람들.

그 밑에서 대중들에게 흥미롭게 재료를 가공해 보여주는 언론이라는 이름의 첫번째 꼭두각시.

최하층에서 첫번째 꼭두각시에게 흔들리는 대중이라는 이름의 두번째 꼭두각시.

뭐가 그리 급해서 쫓기듯이 사실인지 아닌지 결정도 나지 않은 일에 서로서로 비판하고 욕하고 할퀴는지 알수가 없다.

사건이 하나 터져서 욕하다가 그게 사실이 아니었다면 다들 입을 싹 씻는다. 당사자가 자살했다면 안타깝다는 한마디를 날린다.

좀 한걸음 뒤에서 차분하게 볼 능력이 없는건지.. 안하는건지.. 자기가 꼭두각시가 되어 춤을 추는게 안보이는건지.. 남들보다 욕을 늦게 하면 자기가 욕을 먹는지..

다들 그렇게 성급하게 돌을 던졌던 결과들이 그리도 쉽게 잊혀졌던건지..

Posted by 판타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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